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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베트남 전쟁과 베트남에 파병한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적 변화

베트남 국내연구자료 기타 박태균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발간일 : 2013-02-15 등록일 : 2017-05-16 원문링크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인 붐, 그리고 1969년 이후 닉슨 독트린으로 인한 미국의 정책 변화는 아시아에서 베트남 파병국들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경제적 붐이 각국의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국내적 지지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베트남 파병을 통한 미국으로부터의 지지 및 지원은 외부적 힘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닉슨 독트린의 선언은 이들 정부가 일정정도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고, 왜냐하면 닉슨 독트린으로 인해 이들 국가에 대한 경제 군사적 지원이 약화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미국의 지원 약화는 이들 국가에서 미국으로부터 방기(abandonment)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도록 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태국과 필리핀, 그리고 한국 연쇄적으로 비정상적이며 초헌법적인 독재체제가 탄생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이들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남한, 필리핀, 그리고 태국은 베트남에 파병한 국가였다. 그리고 이 세 국가는 모두 미군 기지가 설치되어 있었던 국가로 안보에 있어서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또한 남한은 분단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필리핀과 태국은 내부에서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으로 인해 내부 안보의 위협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었다. 독재체제가 형성되어 오랫동안 지속된 남한이나 필리핀과 달리 태국에서는 쿠데타와 민주주의 봉기가 도시에 일어났다는 차이가 있었지만, 이러한 과정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결국 이러한 결과는 미국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국의 베트남 전쟁 정책과 닉슨 독트린을 통해 만들어진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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