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본 연구는 탄자니아 리아뭉구 지역의 공동체 특성을 보여주는 사회자본 요인을 다양하게 실증 분석하여 살펴보고, 시장경제체제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건전한 공동체에 대한 사회자본의 활성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사회자본은 5점 척도에 거의 3.1 수준을 넘어서지만 이웃간 결속력, 상호부조, 안전관심에서 더 긍정적이다. 집단간 차이분석에서 전반적으로 특별한 차이가 없으나 개별적인 현상에 대한 결과들이 산발적으로 보인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경우 개인적 특성, 경제보건 특성, 내부적 사회자본은 지역사회안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만 외부적 사회자본은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독립변수의 영향력은 ‘경작지소유형태’가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부모간친면’, ‘보건교육이수’, ‘어른존경’이고, ‘가족수’와 ‘성별’이 상대적으로 가장 약하다. 탄자니아 시장경제체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서 사회자본의 형성과 확충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일관성 있는 사회자본의 역할과 환경이 마련되고 공동체 내부의 특수성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 둘째, 인구사회적 특성, 경제적 여건,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연계한 사회자본의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장기적인 사회자본의 선순환적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제도적 차원의 외부적 사회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때 개인의 활동을 사회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대외적 네트워크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개인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자본을 원활하게 형성하기 위한 탄자니아 정부의 거버넌스 역할도 적절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