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본 연구에서는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촌 지역 주민들의 주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가구별 경제계층에 영항을 주는 결정 요인을 분석하였다. 탄자니아 리아뭉구 지역주민들이스스로 계측한 경제계층에 대한 자가 평가에 대해 지역특성을 경제적 특성, 가구주 특성, 보건 및 건강관련 특성, 사회자본의 특성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경제적요인은 연소득과 연지출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가구가 실제로 지니고 있는 소득과 지출 규모가 자신의 경제계층을 계측함에서 있어서 매우 영향력 있는 요소임을 나타낸 것이다. 세대주 요인은 세대주의 소득, 세대주의 성별과 연령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소득이 높을수록 자신의 경제계층을 높게 인식하나, 더불어 세대주가 여자보다는 남자일수록 그리고 그 세대주가 나이가 젊을수록 자신의 경제계층을 높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보건·건강 요인은 만성질환여부만이 유의미한결과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자본 요인은 이웃 간 상호작용이 유의미한 결과로나타나 이웃 간에 상호작용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경제적 처지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당가구가 실질적 소득을 증대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농촌소득증대사업을 통하여 소득규모를 결정짓는 가구주의 취업이나 가구의 취업자 수를 증대시켜야 한다. 둘째, 빈곤에 취약한 여성가구, 노인가구, 그리고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가족을 부양 중인 가구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그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총족시키는 맞춤형가구별 빈곤감소 전략을 수립하여 지원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더욱 향상시키며 사회적 지원체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만성질병환자를 가지고 있는 가계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여야 한다. 넷째, 사회자본인 이웃 간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개인 및 지역의 농가 소득증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빈곤탈피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