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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유고슬라비아의 문화변동과 한국인의 이문화 갈등에 관한 연구

중동부유럽 기타 국내연구자료 기타 김상헌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08-01-30 등록일 : 2017-06-29 원문링크

본고는 구 유고지역의 각 공화국들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이문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고찰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중점연구과제의 일환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는, 현재 구 유고지역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서로 다른 민족 간의 ‘문화적 다름’에 따른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현재적인 발생적 관점에서만 파악해서는 온전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회주의체제를 함께 공유했던 다른 중․동부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구 유고지역은 최근까지도 정치․사회적 변혁을 겪으며 사회주의체제로부터 민주주의체제로의 전환에 있어 국가해체와 내전이라는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본질적으로 문화적 다름에 의해 파생되는 문제들은 서로 다른 민족들이 경험해왔던 역사적 경험의 다름이라는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 유고지역의 문화가 다름으로 인해서 한국인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양상들을 살피기 이전에, 우선 이 지역의 정치와 문화가 역사적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살피는 일이 선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들에게 그들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간에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서구의 신자유주의를 배경으로 하여 그것은 단순히 경제적 영역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의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에 대한 여러 가지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들은 문화적 획일주의와 단일의 민족 정체성을 극복하고 문화적 다원주위와 복합적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개방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외국인과 외국문화를 존중하며, 문화적 차이에 대한 관용성을 증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외국인과 외국문화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가능하고, 그들과의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한국사회의 문화적 감수성과 다양성이 풍부해질 수 있다. 인종, 언어, 종교가 서로 다른 집단 사이의 접촉과 상호작용은 의사소통의 곤란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항상 많은 오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이런 상태에서 문화집단 사이에 차별과 배척이 존재할 경우, 그것은 쉽게 집단 간 갈등과 충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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