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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튀니지정부의 종교정책과 그 한계에 대한 비교연구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국내연구자료 기타 최영철 한국중동학회 발간일 : 2005-08-31 등록일 : 2017-07-04 원문링크

본 논문은 1956년 튀니지 독립이후 시행된 튀니지 정부의 종교정책과 이슬람에 관련된 제도적인 개혁, 그리고 튀니지 이슬람운동의 부상과정을 개관하고 이러한 튀니지 정부의 종교정책과 그 한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또한 중동국가 민주화 가능성 및 국가와 종교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존 서구 학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레바논,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 및 한국 대학생들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종교적인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 대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경험적이며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튀니지 독립과 현대 튀니지 국가건설에 크게 기여했으며, 1956년부터 1987년까지 튀니지를 통치했던 부르기바(Bourguiba) 대통령은 신분법개정을 통한 여성의 지위향상, 자이투나 이슬람대학교의 국립화 등 급진적인 서구 지향적, 세속주의적인 종교ㆍ사회 개혁과 이러한 개혁의 제도화를 시도하였다. 1987년 집권하여 2005년 현재까지 튀니지를 통치하고 있는 벤 알리(Ben Ali) 현대통령은 부르기바 전대통령의 과도한 세속주의적인 정책을 완화하고 튀니지의 아랍ㆍ이슬람적인 전통을 좀 더 강조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르기바 대통령의 서구지향적, 세속주의적 정책의 기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과 튀니지 대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분석의 결과는 튀니지 정부의 이러한 급진적인 세속주의적 종교ㆍ사회정책에도 불구하고 튀니지 대학생들이 중동의 다른 이슬람국가 대학생들에 비해 더 세속화되거나 덜 종교적이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부르기바 및 벤 알리 대통령의 서구지향적, 세속주의적인 정책들이 튀니지 국민들의 종교생활과 이슬람적, 종교적인 태도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튀니지 대학생들은 이슬람이 중동정치발전의 장애요인이라는 서구 학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튀니지의 경우 이슬람이 사회ㆍ경제적인 발전과 정치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였다. 따라서 튀니지의 종교와 국가 간의 관계 그리고 이슬람과 정치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관계에 대한 본 연구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서의 성공적인 선거 실시,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의 정치적인 변화의 조짐과 함께 중동국가의 민주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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