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즈스탄에 남아있는 고대문화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2013년 1월 24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고분문화연구회와 중앙문화재연구원, 대한문화재연구원 및 국내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꾸르간과 성곽 등을 답사하면서, 현지 학계의 연구동향과 자료에 대한 상세 접근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답사가 이루어졌다.
꾸르간은 봉분을 가진 비교적 대형의 무덤을 지칭한다. 답사를 통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접한 꾸르간은 3개소로 베렐 꾸르간, 이싁 꾸르간, 이싁쿨 꾸르간으로 구분된다. 각 지역에서 확인된 꾸르간은 거대 봉분의 조성여부, 매장주체부의 형태, 말의 순장풍습, 봉분의 조성방법 등이 다양한 형태로 확인됨에 따라 꾸르간의 조영집단과 시간적 혹은 공간적인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꾸르간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진행을 기대해 본다.
한편 키르키즈스탄에 남아있는 고대 정치 중심지인 적곡성과 악 바쉼유적 그리고 부라나성의 존재는 유목민족과 중국 고대국가 간의 정치·문화교류의 산물로 추정되며, 특히 적곡성의 존재는 한나라의 서역 경영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일치하는 유적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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