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제 1차 세계대전 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 이후 세르비아 민족과 민족정체성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세기말에 들어와 확대된 발칸유럽의 여러 민족분쟁들에 있어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주요 요소로 인정된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게 된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이론토대에 있어 주요한 기초적 요소 중 하나는 세르비아 정교라 할 수 있다. 실제 세르비아 정교는 세르비아 민족이 발칸유럽에 정착한 이후 세르비아 민족의 단결과 정체성 형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쳐왔으며, 현재까지도 세르비아 국가와 민족의 가장 중요한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연구 배경을 바탕으로 슬라브족의분화에 대한 여러 학설과 더불어 세르비아 민족 기원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세르비아 중세왕국시기를 중심으로 세르비아 민족 정체성 형성에 있어 세르비아 정교가 미친 영향과 그 역할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