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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필리핀 중산층의 성격과 민주주의의 발전

필리핀 국내연구자료 기타 김민정, 전금림 국제정치논총 발간일 : 2013-03-31 등록일 : 2017-07-27 원문링크

필리핀은 두 번의 피플파워(People Power)를 통해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바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에도 필리핀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결함 있는’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본 논문은 필리핀의 민주주의가 취약한 원인으로 중산층의 ‘보수적인 성향’에 주목하고자 한다. 민주주의 이론에 따르면 중산층의 존재는 사회 전체의 갈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다. 하지만 모든 사회에서 중산층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주도하는 세력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필리핀에서 중산층은 두 번의 피플파워를 성공으로 이끈 세력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들이 피플파워에 참여한 동기를 살펴보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보다는 ‘사적이익과 안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중산층으로 하여금 피플파워에 참여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필리핀의 ‘보수적인’ 중산층이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주체세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필리핀의 민주주의가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발전하는데 있어 중산층의 존재여부도 중요하지만 중산층의 성향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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