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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아세안(ASEAN)의 강대국 외교관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동남아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이동윤 국제관계연구 발간일 : 2012-04-30 등록일 : 2017-08-18 원문링크

이 연구는 아세안(ASEAN) 설립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세안이 걸어온 강대국 외교관계를 살펴보고, 약소국 연합으로서 아세안이 추진해 온 강대국 외교관계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국제정치의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외부적 위협에 대응하는 약소국의 외교관계는 크게‘균형’과‘편승’의 두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아세안은 역내 강대국이 하나도 없는 지역협력체로서 초기 형성과정에서 중국 공산화에 뒤이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공산화 위협에 대응하여 아세안을 창설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공산주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과 동맹 및 우호관계를 맺고 집단적 안보협력 성격의 균형외교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중국의 경제적 부상과 영향력이 증대되자, 동남아의 구공산권 국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내부적 심화와 확대를 추진하고, 경제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도 외교관계를 확대하는 등 미국에 대한 전통적 균형정책을 유지하되, 중국에 대한 편승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 지역은 전통적 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영향력과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의 영향력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지역이며, 아세안은 이들 국가들의 영향력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균형과 편승이라는 두 가지 외교전략을 복합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국가이익과 지역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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