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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사회] 무지개공화국의 아프로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민들의 반아프리카 이주민 태도 결정요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조정인 한국아프리카 학회지 발간일 : 2016-06-16 등록일 : 2017-09-15 원문링크

최근 일명 무지개공화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로부터 유입된 경제난민들과 이주민들에 대한 혐오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폭력과 인권문제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을 맞아 남아공의 외국인혐오증과 반이주민태도 문제에 대한 면밀한 성찰과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연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반 시민들이 왜 아프리카에서 온 외국인이주자들에 대해 반대하는가에 대한 경험적 연구이다. 남아공의 외국인혐오증 문제는 미디어에서 뜨거운 화두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주민들을 둘러싼 이민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게 될 남아공 시민들의 의식구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체계적이고 경험적인 연구가 부족하다. 이 연구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로바로미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민들의 반이주민태도를 결정하는 변인이 무엇인가를 추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es)을 이용하여, 응답자의 노동숙련도, 일자리 경쟁에 대한 위협인식, 경제적 생활고와 자민족중심주의, 시민권에 대한 배제주의적 태도가 아프로포비아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밝혀낸다. 본 연구 논문의 경험적 분석 결과는 아프리카 이주자들에 대한 외국인혐오증이 매우 다양한 경로로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노동숙련도, 희소자원 경쟁에 대한 위협인식, 그리고 시민권에 대한 배제주의적 태도가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노동시장에서 외국인들과의 일자리경쟁에 대한 위협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아프리카 이주자들에 대해 강한 반이주민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일자리경쟁에 대한 인지적 평가에 더하여 실제 남아공 시민들의 노동숙련도와 경제적 생활고가 아프리카 이주자들에 대한 반이주민정서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쳤다. 둘째, 외국인들과 이주자들의 남아공 시민권 획득에 배타적일수록,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민들에 대해 아프로포비아 태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남아공 시민들은 아프리카 이주자들에 대한 실제적 희소자원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와 생활고로 아프리카 이주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주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시키는 강력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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