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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20세기 이후 이란 지식인 운동의 특성 연구

이란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07-10-10 등록일 : 2017-10-13 원문링크

20세기 이란의 지식인들은 크게 서구사상과 시아파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이란의 지식인들은 크게 두 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세력은 구지식인이고 대부분이 성직자 출신이다. 그들은 이라크의 종교센터(나자프)에서 활동하다 이란으로 돌아온 시아파 성직자들의 아들이거나 이란의 종교센터(콤, 마샤드 및 에스파한)에서 연구했던 사람들이다. 두 번째 세력은 20세기 이후 등장한 신지식인이다. 신지식인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서구사상에 영향받은 지식인으로 이란인과 이란사회의 후진성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했고 주로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급진주의를 주장했다. 또다른 하나는 이슬람과 서구사상을 결합시킨 지식인으로 전통적인 성직자의 정체성과는 차이점을 가진 부류이다. 그들은 이슬람부흥운동을 주장하면서 이슬람혁명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들은 1970년대의 국왕의 독재정치에 대항하는 저항 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슬람 혁명을 일으킨 이슬람 이데올로기의 부흥 역할을 했다. 1990년에 들어와서 이란의 지식인들은 이슬람 이데올로기에 새로운 경향들을 주장했고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이슬람혁명 이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도했다. 이 시기부터 이란의 주류 지식인들은 종교적 개혁주의가 되었다. 혁명 2세대 지식인들은 현재 이슬람공화국의 통치이데올로기인 이슬람법학자통치론에 대한 새로운 문제제기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혁명 2세대 지식인들은 기본적으로 반이슬람사상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이슬람사회와 시민사회의 관계를 주목하면서 교조적이고 경직된 이슬람 이론을 반대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들은 이슬람과 민주주의 관계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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