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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우리들의 라틴아메리카 혹은 중남미 - 용어의 역사와 그 맥락에 관한 연구 -

중남미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 이베로아메리카 발간일 : 2015-06-30 등록일 : 2017-11-03 원문링크

최초로 ‘América Latina’라는 표현을 쓴 사람은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프란시스코 빌바오(Francisco Bilbao)이다. 이후 ‘América Latina’라는 용어는 논쟁적으로 사용되었고 제국주의/식민지적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고아니기도 했다. ‘América Latina’가 논쟁적이라는 증거 중 하나가 바로 비슷한의미의 용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Latinoamérica, Iberoamérica, Hispano américa, América española 등의 용어들이 América Latina와 흡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엔리케 두셀과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저작을 분석하여 어떤용어들이 흡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경향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라틴아메리카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지만큼 우리말에서는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중남미’와 ‘라틴아메리카’가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중남미’라는 용어가 ‘라틴아메리카’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중남미’라는 용어가 차이 없이 인정받으나 공식표현은‘중남미’이다. 라틴아메리카 혹은 중남미가 정확히 멕시코부터 아르헨티나남쪽 끝까지, “북브라보강부터 혼 곶까지”라고 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보지않고 문화적으로 보면 약간 다르다. 그 변화의 시작은 미국에서 일어났다. 2000년부터 미국 인구조사국(United States Census Bureau)은 히스패닉/라티노(Hispanic or Latino)라는 표현을 인종적 의미보다는 다른 범주로 사용하기시작했다. 다양한 인종의 라티노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다양한 라틴아메리카가 존재하고 있고 그런 다양성에 어울리는 명칭 또한 그 다양성을담고 있어야 할 것이다. 라틴아메리카가 영어식 표현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향성과 ‘라틴’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중남미 라는 표현보다는 라틴아메리카라는 표현이 앞으로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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