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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사회] 권위주의 국가 엘리트 구조의 변화와 작동원리:독립 이후 카자흐스탄 “후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박상남 중소연구 발간일 : 2011-02-28 등록일 : 2017-11-10 원문링크

본 연구의 목적은 권위주의 국가들의 권력엘리트구조 변화과정과 특징, 작동원리를 일반적인 권력 엘리트 이론과 ‘후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내부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데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정치권력이 유지되는 중요한 원천과 특징을 ‘후견 네트워크(patronage networks)'에서 찾았던 션 로버트(Sean R. Roberts), 일하모프(Alisher Ilkhamov)의 관점을 카자흐스탄 엘리트 연구에 적용하여 설명해 보았다. 독립 이후 카자흐스탄 엘리트 구조는 러시아민족에서 카자흐민족으로, 구 엘리트 집단(혈연, 지연, 구 행정관료 출신)에서 신 엘리트 집단(대통령 신임을 바탕으로 미디어, 자원관련 국영기업, 은행, 제조업 분야에서 경제적 자산을 축적한 집단)으로 권력 이동이 진행되어 왔다. 즉, 엘리트집단의 권력 원천이 과거 전통적인 연고에서 ‘대통령의 신임과 후원’, ‘경제적 부’라는 2가지 요소로 옮겨져 온 것이다. 현대 카자흐스탄 주요 엘리트집단은 대통령을 정점으로 개인적 충성과 친분이라는 원칙에 의해 재구성되고 있으며 강력한 실용주의적 이익관계에 기반 하여 상대와 거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카자흐스탄 권력엘리트들의 지위와 경제적 부는 대통령의 신임과 후원정도에 따라 배분되며, 엘리트 충원 방식과 상호작용 역시 공식적인 제도 보다는 집권자와의 개인적, 비공식적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후견 네트워크'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카자흐스탄 ‘후견 엘리트 네트워크’는 향후 권력이양 시기 다양한 각도에서 대통령 승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후견 네트워크' 간의 긴장과 갈등(대통령 가족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는)양상은 향후 대통령 승계과정에서 장기화된 권력 투쟁과 분쟁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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