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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사회] 독일 무슬림 이주여성에 대한 폭력 논의

튀르키예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최대희 인문사회과학연구 발간일 : 2015-01-01 등록일 : 2018-01-19 원문링크

독일의 이주여성 폭력을 둘러싼 논의에서 ‘서구 대 이슬람’, ‘민주주의 대 전(前)민주주의’, ‘인권 대 폭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담론적 할당이 수행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일방적 할당이 허용될 수 없으며 독일에 거주하는 토착 독일여성과 이주배경을 가진 여성의 현실에 적합한 묘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독일 이주여성 폭력 관련 데이터의 경험적 분석은 “터키 출신 여성의 다수는 극단적 전통적인 및 폭력적인 파트너관계에서 살고 있지도 않고, 독일 출신 여성의 다수가 폭력으로부터 벗어난, 동등한 역할분담의 근대적 파트너관계에서 살고 있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주여성들이 고강도의 폭력에 노출되는 것은 그녀들이 무슬림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능력 부족, 교육 결핍과 같은 그들의 사회적 상황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소들을 도외시 하고 폭력과 양성평등 문제를 일방적으로 ‘이슬람’ 문화에게 할당하는 이른바 폭력의 ‘문화화’는 독일 다수사회에서의 가정폭력과 양성평등 결손의 문제를 비가시화 하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적 차이를 종교적 차이로 치환하는 이슬람비판가들의 ‘문화화’ 논지는 정치적 차이를 종교적 차이로 설명하는 급진적 이슬람주의자의 논지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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