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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Manual del Caníbal〉의 식인주의와 아르헨티나 근현대사 비판

아르헨티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김수진 중남미연구 발간일 : 2015-03-31 등록일 : 2018-02-03 원문링크

일부 문화에서는 식인풍습이 존재했다는 증거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제의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인류는 인육을 식재료로 삼지 않았다. 다만 상상력의 산물로 가능했기에 문학 등 예술의 소재로 사용되는 예는 심심찮게 발견된다. 아르헨티나 작가 카를로스 발마세다는 극대화된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여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한 작품『식인종의 요리책El Manual del Caníbal』을 썼다. 그러나『식인종의 요리책』은 카니발리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단순한 노벨라 네그라가 아닌, 실제 인육섭식의 역사적 카니발리즘과 문화 카니발리즘의 접점을 보여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첫째로 <식인종의 요리책>이 지닌 사회 고발적 성격에 착안해 작품이 속한 비판적 성격의 장르문학, 특히 팩션과 노벨라 네그라의 특성을 파악해본다. 둘째로 5대에 걸친 주인공들의 인생여정 및 그들의 신대륙 정착 이후 전개된 삶과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의 중첩에 주목하면서『식인종의 요리책』 속 카니발리즘의 의미를 분석해본다. 결국 『식인종의 요리책』속 식인주의라는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를 카니발리즘의 역사로 비판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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