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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경제] 카자흐스탄의 재계 현황과 재계 엘리트의 특징:정치권력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황영삼 아태연구 발간일 : 2010-04-30 등록일 : 2018-02-14 원문링크

카자흐스탄의 경제가 발달하고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경제적 부를 고도로 축적한 비즈니스 엘리트들이 200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하였다. 이들 엘리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순수 민간인 기업가로 볼 수 있는 집단이며 다른 하나는 국영기업의 임원들이 경제 관료집단이다. 순수 민간인 기업가 집단은 금융-산업자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일, 가스, 금속광물을 토대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며 세계적인 금융저널인 <포브스>에 등재되는 재벌들이다. 지금까지 카자흐스탄 억만장자는 모두 9명인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부호는 블라디미르 김이다. 그러나 이들 부호들의 성장에는 대통령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면이 많았기 때문에 이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정치권력이 연관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료 비즈니스 엘리트라고 볼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삼룩-카지나 임원들이다. 카자흐스탄 총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삼룩-카지나'의 핵심인물은 바로 티무르 쿨리바예프이다. 쿨리바예프는 <포브스> 억만장자에 속하는 민간인 기업가로서 분류되는 동시에 '삼룩-카지나'의 핵심멤버로서 카자흐스탄 재계의 실질적인 최고 실력가로 간주된다. '삼룩-카지나' 임원들은 장관급 5명을 포함하여 경제계 관료들인데 이들은 모두 대통령에 의하여 임명되었기 때문에 대통령 측근들에 속한다. 따라서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비즈니스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억만장자와 '삼룩-카지나' 임원들은 대통령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에 우호적인 인물들이다. 이 뜻은 카자흐스탄에서 큰 비즈니스를 하려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뜻이고 동시에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만이 비즈니스 엘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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