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CIS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특징은  광활한  영토와  다양한  기후로  신재생 에너지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CIS지역의 국가별 발전 속도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자원부국이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개발 자본투자가 가능하나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대적인 자원빈국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보다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기준 러시아의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0.19%에  그쳤다.  물론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몽골,  아제르바이잔도  현재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부진의  주요 원인은 △화석연료 자원 개발 편중 △개발 필요성 부족 △산업연구 부진 △예산 부족 등이다. 그동안 CIS국가들은 신재생 에너지를 기후변화의 관점이 아닌 에너지 효율화 및 경제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도 추가적인 부진 요인이다.

최근  CIS지역  국가들은  기후변화  관점에  따른  개발의지가  높아져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개척 유망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반면  CIS지역 국가들은 신재생 에너지 장비 및 소재 제조기반이 약해 외국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높은 편이다. 특히 장비 및 소재의 높은 해외의존도로 동 분야 우리기업들의 조달시장 참여가 매우 희망적이다. 일례로 러시아 조달시장에서 태양광 장비 및 소재 해외 의존도는 50%이며 바이오 매스의 경우는 60%에 이른다.

  
CIS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CIS지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수집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강점 분야를  선별하여  현지  정부에  프로젝트를  제안하거나  EBRD, IFC 등 국제기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