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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외교/안보] 미국의 빈 라덴 기습작전과 미국-파키스탄의 딜레마: 테러와의 전쟁과 정보협력의 한계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조성권, 장노순 평화연구 발간일 : 2011-10-31 등록일 : 2018-03-30 원문링크

미국과 파키스탄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동맹국이다. 그러나 이들 양국의 관계는 국제안보질서, 파키스탄-인도의 무력충돌, 파키스탄의 핵개발, 9/11테러 등의 사건에 따라 롤러 코스트와 같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9/11 테러는 미국-파키스탄의 관계를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 체제로 이끌고 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정보협력과 군사 및 경제 원조를 교환하고 있는 거래 관계와 같다. 하지만 미국-파키스탄의 관계는 파키스탄을 둘러싸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 아프가니스탄의 정세변화, 인도의 태도 등으로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와중에 2011년 5월 파키스탄 내에서 활동하던 빈 라덴을 미군의 특수부대가 기습작전으로 사살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는 전례 없이 갈등과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이들 양국의 외견상 공조체제에도 불구하고, 빈 라덴의 사살작전으로 갈등이 고조된 원인은 파키스탄의 안보전략적 환경과 미국의 전략적 목표가 일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키스탄에 사전 통보 없이 이루어진 미국의 기습작전은 파키스탄으로 하여금 자국의 핵시설에 대한 취약성과 미국의 잠재적 위협을 동시에 확인한 사건이기도 했다. 미국-파키스탄의 관계는 결국 테러 위협의 제거라는 미국의 목표가 파키스탄의 안보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성취될 수 있는가와 파키스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인정하는 범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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