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임산자원과 유실수자원이 복합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Chittagong 지역 경사지 산림토양에서 경제작물인 생강의 재배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생강의 적정 재식거리를 산정하기위해 총 4개 처리구를 다음과 같이 설치하였다. T1: 100% 채광이 가능한 나대지 (open field), T2: Gamar tree (꾸지나무)하에서 재식거리 90×90 cm로 생강재배, T3: Guava tree (구아바 나무) 하에서 재식거리 180×180 cm로 생강을 재배하였다. 각 처리구는 3반복으로 난괴법에의해 임의배치되었다. 생강의 외관적 생육특성을 비교구 T1과 비교 할 때 Gamar 나무와 Guava 나무하에서 재배된 T2와 T3 처리구에서 양호하였다. 생강뿌리 무게는 수량과 정의 상관관계가 성립하였다. Guava 나무가 재배되고 비교적 재식거리가 크고 (180×180 cm) 부분적으로 그늘이 형성된 T3 처리구에서 생강수량은 23.63 Mg ha-1로 가장 많았으며, Gamar 나무 하에서 재식거리 90×90 cm으로 밀식 재배되어 채광이 차단된 조건에서 재배된 T2 처리구의 생강수량은 15.64 Mg ha-1로 가장 낮았다. 결과적으로 생강은 100% 채광조건이나 채광이 완전히 차단된 조건보다는 부분적 차광이 가능한 수종 하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