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본 논문은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의 한국학 연구에 관한 현황을 다루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19세기 이래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여러 차례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연관지어 본 논문의 2장에서는 기관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데, 인문사회과학 학술정보 연구소 (INION), <동방학 연구소>에서의 한국학 연구와 관련된 성과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삼일문화원>, <전러시아 고려인 협회>,<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의 연구 현황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의 9명의 인터뷰를 통한 실증적 연구 조사를 실시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학 연구의 각 영역에 관한 연구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모스크바 대학 산하, 한국학 센터의 ‘러시아의 한국학’을 소개하였다. 특히 정치, 경제, 한국전쟁, 역사, 문화, 언어, 문학 등의 분야별 현황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극동연구소>의 현황도 소개하였는데, 극동연구소가 한국학과 관련된 인문, 사회 등 분야의 연구에 있어서 경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4장에서는 구 소련 지역에서의 고려인에 관한 연구의 성격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고려인 연구는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는데, 특히 고려인 관련 전기류의 활발한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추가하면, 비록 한국학 연구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모스크바의 한국학 연구 장려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나 민간 학술 기관, 도서관 등의 지원, 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