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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히말라야 등반에 투영된 의미 체계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히말라야 등반에 투영된 의미 체계 한국문화인류학 발간일 : 2008-11-30 등록일 : 2018-07-20 원문링크

본 논문은 히말라야 등반이라는 극한 스포츠를 인류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것이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한 원정대를 참여관찰하여 등반의 준비부터 후속처리에 이르기까지 대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화들을 자료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히말라야 등반을 현대사회의 ‘연행적 은유’로 인식하여 의미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지점을 사회적 관계의 연장선에서 분석하였다. 히말라야 등반은 단순히 소수 등반가들의 노력의 결집체라고 말할 수 없다. 등반이 성립하기까지에는 등반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협찬사 및 대중들의 인식이 주요한 요소로서 작동하고 있었다. 협찬사와 대중매체들의 전유, 일반 대중들의 시선, 그리고 대원들의 개인적 배경에 이르기까지 각각 상이한 관점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히말라야 등반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작용한다. 여기에 더하여 대원들이 가지게 된 공동체의식은 개인적인 의미들을 은폐시키고 집단기억을 지배담론화함으로써 의미가 변형되는 상징적 실천 과정을 유도한다. 특정 스포츠에 반영된 복잡한 의미부여의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사회성원들의 가치관념과 사회적 환경 사이의 역사적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의 체계가 구성된다는 입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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