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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남코카서스의 ‘신거대게임’과 그루지야의친서구 정체성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엄구호 중소연구 발간일 : 2007-05-31 등록일 : 2018-08-17 원문링크

본 연구는 중앙코카서스 국가, 특히 그루지야가 제국정체성을 대신하는 신거대게임의 제약 하에서 하부의 분열적인 인종정체성, 문화정체성 등을 극복하고 통합적인 자신의 친서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어떠한 대외정책을 형성해나가고 있는가에 분석의 초점을 둔다.특히 본 연구가 그루지야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전술한 포스트소비에트 공간 재편성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지역이 중앙코카서스 지역이며, 그 중에서도 그루지야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등과 함께 친서구 정체성을 GUAM을 통해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친러적 성향을 보이고 있음에 비추어 그루지야의 친서구적 정체성 실현 여부가 전체 유라시아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지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입지에 있기 때문이다.그루지야 대외정책의 기본 방향은 일차적으로 유럽-대서양 구조로의 통합을 지향하면서도 러시아나 터키 같은 지역강국을 소외함 없이 남코카서스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협력의 건설적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해 볼 수 있는 두 축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 수준과 국내 개혁을 수행하는 정부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학술진흥재단지원 기초연구과제(B00036)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음.그루지야의 안보 딜레마는 내적 그리고 외적 성격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루지야가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 이유는 러시아의 남코카서스 지역에 대한 정책이 군사적 영향력보다는 경제적 영향력 강화를 통한 정치적 영향력 강화 전략이 기본 전략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카쉬빌리 정부가 반부패와 정부개혁을 내세우고 있으나 현재까지 그 성과는 매우 미미하며, 개혁의 성공을 통해 국민적 지지 획득을 얻지 못한다면 러시아와 미국, 유럽 사이에서의 줄타기 외교가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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