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 2004년 EU 가입 이후 자본유입에 따른 총투자 증가로 2008년까지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로 상황이 반전되며 2009년 경제성장률은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감소 및 대 불가리아 FDI 감소로 경제성장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외채관련 지표들도 악화되고 있는 추세임. 과중한 외채상환 부담, FDI 유입 부진 및 해외차입축소 등이 지속될 경우 IMF 및 EU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가능성도 있음. 또한 최근 수년간 흑자를 유지해온 재정수지도 적자전환하며 재정건전성도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의 감소로 경상수지 적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급격하게 상승해온 물가도 주요 에너지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2009년 7월 총선에서 시민당이 승리하며 정권이 교체되었으나, 연립정부 구성의 어려움으로 당분간 정치적인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한편, 시민당은 향후 경제회복 및 부정부패 척결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