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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신냉전과 중동 정치 질서 변용: 레이건 대 아프가니스탄 전략의 공세적변화와 급진 이슬람주의 형성

아프가니스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강석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중동연구소 발간일 : 2018-06-30 등록일 : 2018-12-21 원문링크

중동 지역에서 러시아의 지역 패권 추구와 더불어 미국과 러시아 간의신냉전적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2018년 4월 14일 미국, 영국, 프랑스의연합군에 의한 시리아 공습이 전격적으로 단행되면서 시리아가 이미 미국과 러시아 간 냉전 대결의 장으로 전락하면서 신냉전 체제의 도래에 대한 전망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이란과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시리아 공습을 단행하면서 불량 국가(rogue states), 잔인한 폭군(brutal tyrants), 살인 독재자(murderous dictators)와 협력을 도모하는 어떠한국가도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야만주의와 잔인성(barbarism and brutality)에 대항해 정의로운 힘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3) 이에 대하여 러시아 의회는 미국 주도의 공습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미러간의 신냉전적 대결 구도가 격화되는형국이다. 무엇보다 현재 미러 간의 대결 구도 심화는 과거 냉전기와 마찬가지로글로벌 패권 국가 간의 직접적인 대결 보다는 중동 역내 국가 간 대리전적 갈등의 양상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서, 러시아의 동맹으로 분류되는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국의 전통적 동맹인 이스라엘 간의 대리전적 군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결코 묵인할 수 없다는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 헤즈볼라, 시리아 내의 이란 군대의 세 곳의 전선에서 파생되는 전쟁 위협에 직면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김강석 2018a). 따라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총리는 이스라엘에 근접한 시리아에서 이란의 군사기지 건설을 결코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고, 최근 아비그도르 리버만(Avigdor Lieberman) 국방장관 역시 시리아 내 이란의 팽창에 따른 안보 불안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4). 이러한 맥락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라 트럼프행정부가 중동 지역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5) 러시아는 2018년 4월 9일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내 이란의 군사 요충지로 간주되는 T-4 공군기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하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의 측근 보좌관인 알리 아크바르벨라야티(Ali Akbar Velayati)는 직접적인 군사 행동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도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공표하였다(김강석 201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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