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부존･수출국인 러시아는 석유, 가스, 석탄, 전력 등을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수출용 수송시스템 (파이프라인, 철도, 수출항 터미널, 송전망 등)을 통해서 구소련, 유럽, 그리고 아･태지역에 공급하고 있음. 

○에너지 자원에 대한 러시아 경제의 높은 의존도로 인해 에너지 수출의 안정성 확보는 러시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에 하나로 되어 있음. 
-대외여건에 취약한 경제구조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세계 경제･금융위기 기간에 다른 BRICs국가나 구소련국가들에 비해 더 심각한 침체를 경험했음. 
-구소련 붕괴이후 러시아 에너지 자원이 통과하는 통과국과의 외교군사적･경제적 분쟁으로 인해 수송상의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음. 
-또한 러시아 석유･가스 통과국의 국경통과 파이프라인 운영과 통과수송료 책정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도 수송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에 러시아 정부는 점차 점증되어 가는 수송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들어 에너지 자원의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수송시스템 확대, 수출방식의 다각화, 자원수출 외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러시아 정부 및 기업들의 수출증진을 위한 전략, 러시아 석유･가스 통과국의 국경통과 파이프라인 운영체제, 러시아와 통과국간의 수송협정 등을 분석함으로써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과 한-러 에너지 자원 교역확대 방안을 도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