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중국에 이어 2009년 개도국 중 외국인투자유치실적 2위국으로 (UNCTAD WIR 2010) FY2005년 이전만 해도 연 40억달러 ~ 60억달러 수준이던 외국인투자금액이 FY2009년에 사상 최대인 372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인도 투자도 2007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인도가 유치한 전체 FDI금액 중 0.58%, 우리의 해외투자금액 중 1.2%에 불과하여 잠재력에 비해 부진한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투자가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고 투자 분야도 제조업에 한정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투자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인도의 투자환경 변화와 독특한 현지비즈니스 관행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기업의 투자진출 트렌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활동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①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 분야로 진출 분야 확대

② 인프라 개발분야로의 적극적인 진출

③ 제조업투자대상지의 확대

④ 대기업들의 동시다발적 투자확대

⑤ 단독투자 일색에서 벗어나 합작투자가 서서히 증가

⑥ 중견기업의 투자증가

인도 경제의 고도성장과 내수시장의 급격한 확대 그리고 인도 투자환경의 성숙도를 감안할 때 인도에 대한 투자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아직 인도에 진출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은 인도 투자진출의 새로운 트렌드 점검을 통한 중장기적 인도 진출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일본에 이어 EU가 인도와 FTA체결을 추진하는 등 주요국의 인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인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면서 투자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