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아프리카 대륙 동북단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지부티와 소말리아(동), 수단(서), 케냐(남), 에리트리아(북)와 국경을 접하고 한반도의 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2018년 기준 약 9,414만 명)임.

□ 1974년 이후 사회주의 군부 정권 하에서 다수의 국경 분쟁과 내전을 겪으며 가뭄 및 사회주의 정책 실패 등으로 인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하였음. 2018년 기준 1인당 GDP는 853달러에 불과하며, 대외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전형적 저개발국임.

□ 내각이 정치 실권과 국군통수권을 지니고 있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991년에 멩기스투 공산 정권을 무너뜨린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이 20년 이상 장기 집권하고 있음. 그러나 80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을 둘러싼 부족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

□ 2016년부터 반정부 시위로 국가비상사태가 지속된 이후 2018년 3월 오모로족 출신의 아비 아흐메드 신임 총리가 선출되어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되었으나, 2019년 6월 암하라족 주도의 쿠데타 시도가 발생하는 등 부족 간 갈등에 따른 정치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