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트남 내 코로나19 관련 동향
ㅇ '20년 1월 23일, 베트남 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함
- '20년 3월 18일 현재, 베트남 내 코로나19의 확진 사례는 총 66건이며 그 중 16명은 완치됨
2. 코로나19 경제적 영향
ㅇ BIDV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20년 베트남 GDP는 0.8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 코로나19로 인해 산업별 성장률은 각각 관광업 20%, 수출 10%, 수입 11%, 개인소비는 0.5%, 항공운송 20%,
금융 2% 감소 할 것으로 전망함
□ 주요 산업 현황
① 관광업
ㅇ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겪고 있음
- '20년 1~2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이는 '1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임
- 관광객 1,2위인 중국과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할 것으로 보임
② 항공업
ㅇ '20년 2월 베트남 공항 이용객은 약 8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
- 동기간 베트남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량도 전년 대비 13.7% 감소하여 370만 명을 기록함
- 중국, 한국과의 노선 중단으로 인해 항공업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임
③ 농업
ㅇ 농업 분야는 중국의 국경 검문소 및 국경 시장 폐쇄 조치의 영향을 받음
- '19년 기준 중국은 베트남산 과일과 채소의 최대 수입 시장임
- 2월27일 국경 일부를 다시 개방하였으나 여전히 농산물 수출이 부진한 상태임
④ 제조업
ㅇ '20년 2월 베트남의 구매자관리지수(PMI)는 경기 악화를 반영하며 50 미만으로 하락함
- 제조업 생산량도 6년 반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함
- 신규 주문량은 '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였으며 고용 또한 감소함
ㅇ 베트남 제조업계는 중국산 원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전자업계에서 확보한 원자재로는 3월 중순 혹은 말까지만 생산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⑤ 소매업 및 외식업
ㅇ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며 베트남 소비자들이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함에 따라 소매 및 외식업이 둔화세임
- '20년 1~2월 소매업 매출은 전년 대비 9.3% 상승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증가율(13.3%)에 비해 둔화된 것임
⑥ 금융업
ㅇ 금융업 내에서도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이 가장 뚜렷함
- '20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 사이 베트남 VN지수는 8.7% 하락함
3. 베트남 정부의 대응 현황
□ 베트남 정부
ㅇ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3월4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7가지 지시를 하달함
- 금융, 세제, 무역, 전자결제, 대출 등 분야에서의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피해 고객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으며 이를 위해 약 107억 달러 규모의 신용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재무부에 3월 내에 13억 규모
부양책을 편성, 제출하도록 함
ㅇ 국경 무역과 운송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부는 다른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검역 절차, 수출입 물품에 대한
운송수단 및 입국심사 절차를 마련할 예정
□ 베트남 중앙은행(SBV)
ㅇ 베트남 중앙은행은 2월 24일, 각 금융기관에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고객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함
-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대출 건의 상환 시기 조정, 이자 감면 등을 검토해야함
- 또한 각 금융기관은 각 대출 건의 코로나19 피해 여부에 따른 신용 분류 작업을 일시적으로 지속해야 함
- 위 규칙은 '20년 1월 23일부터 동년 3월 31일까지 유효함
4. 전망
ㅇ 코로나19의 유행은 베트남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하지만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낮출 기회가 될 수 있음
- 중국산 원자재를 베트남산 원자재로 국산화하거나 한국, 일본이나 대만 원자재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음
ㅇ 수출 측면에서는 이번 사태가 중국을 벗어나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
- 예를 들어 EVFTA의 비준과 맞물려 중국 대신 EU를 베트남 농산물의 주력 수출 시장으로 개척할 수 있음
5. 한국 기업의 시사점
ㅇ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베트남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금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14일간의 강제격리를 시행함
- 이로 인한 인력이동의 제한으로 생산라인 확대를 계획 하거나 시행 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구축에 차질이 발생함
-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예외적으로 해당 조치 이후에도 베트남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외부격리 없이 사전 합의된 인원의 입국이
허용되었으나 입국 후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해야함
- 예외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인의 제한적인 입국 허용이 일부 늘어나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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