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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아랍의 봄’ 10주년: 중동 민주화의 한계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 아산정책연구원 발간일 : 2020-10-05 등록일 : 2021-11-12 원문링크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이 10주년을 향해 가고 있지만 혁명의 근원지 튀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화에 실패했다. 이집트는 군부 권위주의로 돌아갔고 시리아, 리비아, 예멘은 독재보다 더 나쁜 내전을 겪고 있다. 전조없이 갑자기 일어난 독재정권 붕괴는 민주주의 안착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민주화 이행에는 전문 직업의식을 보유한 군부와 현실정치 속 협상의 경험이 있는 야권의 존재가 중요했다. 유일하게 민주화에 성공한 튀니지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 이로 인한 관광업 위축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새로운 민주정부 구성원은 오랜 재야 생활로 국정운영의 역량이 부족한 반면 혁명에 참여한 시민은 기대와 현실의 간극 사이에서 조급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열린 시스템은 단기 경제부흥에는 취약하나 장기적으로 발전의 선순환을 이끌어 낼 것이다. 한편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에 합의해 아랍의 봄 이후 중동 대내외 오랜 관성을 깨뜨렸다. 10년 전 이들 산유왕정은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억압했으나 이후 청년층을 겨냥한 파격적 개혁개방을 실시해왔다. 산유왕정의 개혁정책과 실용주의 외교노선은 아랍의 봄이 가져온 간접적이나마 긍정적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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