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는 내수·수출의 동반 호조세를 바탕으로 주변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그에 따라 금융수요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가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 직접투자와 수출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경제의 고성장세를 고려할 때 은행부문도 주변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나, 경제규모 대비 국내 여신비율이 이미 주변국 평균을 넘어서 최근 10년에 비해 성장속도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 반면 자본시장은 기존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금융발전의 선례, 자본시장 육성정책 등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평균 28세의 젊은 인구구성과 가계소득의 빠른 증가세, 발전 정도가 낮은 소매금융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은행 비즈니스 중에서 소매금융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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