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남아시아의 신도시 계획기법에 관한 비교 연구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민간개발회사의 신도시 계획성향을 파악하는 것을 주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민간주택 개발회사의 전성기인 1980년대 이후에 개발된 자카르타 광역시의 대표 신도시인 Bumi Serpong Damai와 Citra Raya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의 관점은 도시계획, 주거단지계획, 주택부지계획으로 설정하여, 토지 이용방식, 개발시기, 면적, 밀도, 도로체계, 부지면적, 공급대상 등의 사항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신도시 개발은 장기간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클러스터는 그랜드 게이트를 통해 진입하여 안전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여 계획된다. 각 클러스터는 주거지, 상업지, 녹지, 생활편의시설, 도로와 같은 사회기반시설로 나뉘어 계획되며 그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거지는 저밀도의 단독주택이 링크하우스로 건축되며, 주택부지는 다양한 규모로 제공되어 소득계층의 혼합 및 수요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