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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동티모르의 국제관계: 다변화 시도

동남아시아 기타 국외연구자료 학술논문 양승윤 아시아연구 발간일 : 2009-10-31 등록일 : 2018-01-19 원문링크

지난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는 국내적으로 정치적 실세들 간의 권력투쟁과 주요 종족간의 경제력 분배에 관한 이해 불일치로 혼란 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군도 안에 고립된 이 작은 나라는 대외 적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의 국제적 알력의 와중에 놓여 있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가 독립하기 이전에 25년간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강대국이며, 호주는 이 나라에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선린이자 독립을 이 끌어 준 최대의 후원국이다. 동티모르가 독립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하게 국방과 안보역 량을 제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령(領)에 둘러 싸여 있는 이 나라는 인도네시아의 이해와 도움 없이는 국방과 안보문제 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 분야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다. 그러므로 동티모르는 적극적으로 대 인도네시아 유화정책(宥和政策)을 전개하여 동 남아의 최대 국가이자 역내 지역협력기구인 아세안(ASEAN)의 맹주인 인 도네시아와의 관계를 증진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 나라는 2012년을 목 표로 아세안 정회원국의 지위확보를 외교정책의 제1순위에 두고 있기 때 문이다.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동티모르의 최인접(最隣接) 국가로 이 나라의 실질적인 보호국이다. 동티모르는 대 호주 관계에서 국가의 경제 적 실리는 지키는데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티모르 갭(Timor Gap) 해저 유전 개발과 관련하여 동티모르와 호주는 공동의 이익과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양국은 쟈카르타 (Jakarta) 정부와 특별한 관계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동남아와는 차별적 인 문화권인 호주가 동티모르 독립 문제를 활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제고 하면서 동시에 동티모르를 교두보로 하여 아세안에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 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다른 동티모르 국제관계의 중국의 적극적인 접근이다. 북경(Beijing) 정부는 이 나라의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직접 후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가시적인 외교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긴장 시키고 있으며, 동티모르는 이를 외교정책 다변화(多邊化)의 호기(好機)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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