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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메콩의 에너지 경관 : 메콩 지역 수력 경로의 형성과 변화

동남아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엄은희 공간과 사회 발간일 : 2015-12-31 등록일 : 2018-06-22 원문링크

동남아시아 대륙부의 메콩강은 대표적인 국제하천으로 개발을 위해서는 6개유역국가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한다. 1990년대 중반 역내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 이후 메콩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추진되었다. 변화의 밑그림은 아시아개발은행의 ‘대메콩지역’ 프로그램으로 제시되었고, 이를 통해 중국 서남부에서 인도차이나 반도를 포괄하는 단일한 ‘자연-경제공동체’라는 지역이 구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메콩강은 냉전 시대 갈등의 상징이었던 전선에서 공동의 번영을 위한 통합의 기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메콩 지역에서는 다양한 갈등들이 부상 중이며, 특히 메콩 지역 전역에서 벌어지는 수력개발은 가장 논쟁적인 주제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현재메콩 지역의 수력개발 경로의 기원과 변화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기존의 제도주의적 한계에 갇혀있던 국내 메콩연구를 역사적·지리적으로 확대하려는 시도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메콩 유역에서 지역차원의 수력개발의 기원과 국가 및 지역적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대륙부 동남아를 단일 지역으로 상상했던 출발점이 수력개발 중심의 ‘대문자 에너지 경관’의 구성이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메콩 지역에서 지역통합의 이름으로 수력개발의 경로에서 발생하는 모순적 상호작용들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메콩 수자원의 이용과 관리를 둘러싼 현재의 갈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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