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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무역] 한·중 비교를 통한 對베트남 유망 수출품목과 시장진출 전략

베트남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박승혁, 여택동 국제무역연구원 발간일 : 2018-12-20 등록일 : 2019-01-25 원문링크

   2018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수준(6.8%)을 유지하거나 약간 웃도는 6.9%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는 6.6~6.8%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베트남의 경제 환경은 제조업건설업 등의 호조수출 증가세 지속, FDI 유입 증가 등의 긍정요인과 공공부채 누적전 세계적 보호 무역주의 확산선진국의 긴축 기조 등 대내ㆍ외 악재요인이 혼재되어 있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베트남 정부의 경제ㆍ산업정책 및 리스크 관리 능력에 힘입어 올해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수출 증가, FDI 유입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대외교역은 2007년 WTO 가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2017년 기준 수출입 모두 2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무역수지는 21.1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2017년 주요 교역대상국은 미국중국일본한국 등으로 수출입 상위 5개국은 5년 전(2013)과 큰 변동이 없었다주요 수출 품목은 휴대폰 및 부품섬유 및 의류컴퓨터 및 부품신발 등이었고주요 수입 품목은 컴퓨터 및 부품기계 및 공구휴대폰 및 부품섬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베트남과의 교역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017년 對베트남 수출은 전년대비 46.3% 증가한 477억 5,384만 달러수입은 29.5% 증가한 161억 7,699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315억 7,685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한국의 對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무선통신기기 등이었고 주요 수입품목은 무선통신기기의류신변잡화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간 對베트남 교역을 비교해보면 베트남 전체 수입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2013: 15.7%, 2016: 18.4%, 2017: 22.1%)해온 반면베트남의 1위 수입대상국인 중국의 비중은 2015년 29.8%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28.6%, 2017년 27.6%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 베트남 세관에 따르면 주요 수출 품목에서 양국 간 경쟁이 발생해 2017년 기준 베트남의 對한對중 10대 수입 품목 중 6개 품목(컴퓨터 및 부품기계공구휴대폰 및 부품섬유플라스틱제품철 및 철강제품)이 동일했다또 UN Comtrade에 따르면 2016년 HS 4단위 기준 베트남의 對한 및 對중 10대 수입 품목은 4대 품목(전자집적회로전화기 및 통신기기기타 편물철ㆍ비합금강 평면압연제품)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중 간 수출경쟁은 수출경합도(ESI)를 통해서도 드러났다한·중 간 총 수출경합도(ESI)는 2014년 0.293에서 2017년 0.311로 상승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양국 경쟁이 심화됐다특히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 상위 품목 중 중국과의 수출경합이 치열한 품목(ESI 0.5 이상)은 전기ㆍ전자기기액정디바이스전자집적회로 등 8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중 간 경쟁 상황 속에서 한국이 對세계 비교우위(RCA 1)가 있는 상품 중 對베트남 수출증가율이 비교적 높고베트남의 對한 수입 비중이 충분히 높은 품목을 분석총 11개 품목을 유망 수출품목으로 선정했다.

 

① 전자집적회로② 석유 및 역청유(원유 제외), ③ 액정디바이스④ 폐전지 및 기타 전기식부분품⑤ 반도체 보울·웨이퍼·반도체디바이스⑥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등 반도체디바이스⑦ 기타(고유 기능의기계류⑧ 인쇄회로⑨ 철·비합금강의 평판 압연제품⑩ 광섬유ㆍ렌즈⑪ 측정 및 검사용기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 베트남의 개혁·개방정책과 우호적인 투자환경그리고 베트남-EU FTA, CPTPP 등과 같은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Greenfield형 투자 진출뿐만 아니라 M&A를 통한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야 한다.

 

  특히 교통물류·유통 등 사회인프라를 건설을 위한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기업 중시 입찰과 수의계약 등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현지 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동시에 베트남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기초 부품·소재산업에 투자 진출하고핵심 육성 산업에는 한국산 자본재나 중간재를 지속적으로 수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기대수명 상승높은 출산율 등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병원 설립의료기기치과용 재료 등의 수출도 향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젊은 세대 중심의 인구 구조를 감안패션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주력하는 동시에 offline 도·소매유통망 진출과 더불어 online 유통망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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