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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동남아 소매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상) - 아세안 5개국 편 -

말레이시아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태국 / 필리핀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김종상 외 KOTRA 발간일 : 2012-09-25 등록일 : 2019-03-22 원문링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의 소매유통망은 전통적인 재래시장과 하이퍼마켓, 대형쇼핑몰, 백화점, 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시장이 공존하고 있으나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식 유통망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기업의 유통망 진출도 대형마켓과 프랜차이즈 형태의 전문점을 중심으로 활발해 현지기업과의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아세안 5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하에서도 5~7%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소매유통시장의 전망도 매우 밝다.

 

태국은 홍수피해 복구에 따른 소비자 심리회복, 최저임금의 대폭 상승으로 소매유통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한 해 동안 방콕에는 Central Plaza Ladprao 등 5개 이상의 대형 쇼핑몰이 신설되었다. 태국의 2011년 소매시장규모는 약 764억 달러이며, CP Group이 하이퍼마켓과 편의점, Central Group이 수퍼마켓과 백화점 분야에서 최대 유통기업이다. 태국은 외국인의 소매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어 특정품목만 취급하는 전문점 형태로 현지 유력기업과 합작 진출이 유망하다.

 

인도네시아 소매유통시장은 1,100억 달러 규모이며 2012년에는 약 7%의 성장이 예상된다. 비식료품의 구매비중이 50%를 넘어섰으며 2015년에는 60%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Hypermart, Carrefour, 롯데마트 등 하이퍼마켓과 소도시 및 농촌 주거지역에서 Indomart, Alfamart 등 미니마켓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7-Eleven은 넓은 주차공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유명 밴드 공연 개최로 젊은 층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소매유통시장은 2011년 357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3%성장하였다. 소득증가, 소비고급화, 도시화에 따라 소매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형태별로는 수퍼마켓, 하이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구성되며 Giant, Tesco, Carrefour 등 다국적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말레이시아 최고 쇼핑몰인 파필리온에 형성된 “Tokyo Street"는 소매시장에서 객관적 시장분석, 철저한 현지화, 치밀한 사전테스트가 성공 열쇠임을 보여준다.

 

필리핀의 유통시장규모는 605억 달러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소매유통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유통시장은 GDP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현대적 유통망이 발달해 있다. 필리핀 소매 유통망은 SM그룹으로 대표되는 현지기업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외국 기업의 유통망 진출은 2000년 이후 가능해졌으나 최소자본금 규제, 부패와 불투명한 관료주의로 인해 진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기업의 소매유통망 진출은 기존 유통망내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며 건강 및 미용, 가전제품, 레저용품 등이 유망하다.

 

베트남은 소매유통시장은 2012년 기준 약 1,175억 달러로 추정된다. 1993년 최초의 수퍼마켓이 개장하였으며 현재 615개의 수퍼마켓, 102개의 쇼핑몰 등 현대식 유통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Siagon Co-Op, Hapro 등 현지기업과 Big-C, Metro, 롯데쇼핑 등 외국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베트남의 유통시장 개방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의 단독 진출은 쉽지 않다. 유통망 진출시 입지선정, 물류 인프라, 부유층을 위한 차별화와 틈새시장 공략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세안 5개국의 유통시장 대부분은 외국인에게 투자제한을 두고 있다. 유통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아닌 경우, 자본금과 매장규모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이 49%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불투명한 통관, 관료주의 등은 투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매유통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잠재성을 고려할 때 아세안 5개국은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할 시장이다. 우리기업의 유통망 진출은 크게 직접투자를 통한 유통망 진출과 현지의 유통망에 입점하는 간접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직접 진출의 경우, 하이퍼마켓과 같은 대형유통망은 초기 투자금이 커 대기업에 적합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화장품, 외식 등 한류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형태의 전문점으로 진출이 유망하며, 간접 진출의 경우 유력한 현지 유통기업과 네트워킹과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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