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1991년 공산주의의 붕괴와 소련의 몰락으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지난 20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했다. 소련 붕괴에 따른 즉각적인 여파로 몇 년 동안 경제위축을 겪었고, 쇠퇴는 1995년에 끝났으나 다시 1998년 8월 러시아의 재정 위기와 세계 원유가격 폭락으로 또 한번 경제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1999~2000년 세계 원유가격 회복과 텡게화의 평가절하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카자흐스탄 경제는 에너지 수출과 적절히 시행된 재정 정책과 경기부양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경제성장 원동력은 석유 수출과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해외투자의 증가였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보유로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의 집중이 중앙아시아의 경제소국이었던 카자흐스탄의 엄청난 잠재성을 빛나게 하였다. 에너지 수출에 있어서 다양한 선택권을 가진 카자흐스탄은 향후 10년 내에 세계 최대 석유 생산 및 수출국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