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중앙아시아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한국 기업인들이 현지 적응 과정에서 다양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국제적 기준과는 다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부적응 현상이다. 현지 비즈니스 활동 과정에서 문화 충돌로 인해 사업상의 갈등과 난관이 증가함에 따라 이문화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독립이후 중앙아시아 5개국의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은 해외기업들의 투자와 국제교역의 급격한 증대를 가져왔다. 이러한 개방화와 시장경제 정착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준과 관행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 교류와 경제 활동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앙아시아 비즈니스 문화는 국제적 기준에 비해 여전히 차이가 존재한다. 문화적 측면에서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 구성, 이슬람 문명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왔기 때문에 독특한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문화의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 지역 비즈니스 문화역시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의 세속적 모더니즘과 오랜 역사를 거치며 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문화 전통이 결합하면서 중앙아시아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이문와 관리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아닌 중앙아시아의 비즈니스 문화특성을 설명하고 이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인의 문화 적응과 이문화 관리에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