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정치] 중앙아시아 국가의 탈소비에트 국민정체성: 동북아 국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엄구호 중소연구 발간일 : 2011-05-31 등록일 : 2017-08-17 원문링크

본 연구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몽고, 네팔 등 총 14개국을 설문조사 한 Asia Barometer 2005와 중국, 홍콩, 일본, 한국, 싱가폴, 대만, 베트남 등 7개국을 설문조사 한 Asia Barometer 2006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민정체성을 중국, 일본, 한국 등 동북아 동아시아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를 통해 분석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이 글은 중앙아시아 국민정체성(national identity) 분석을 위한 이론적 배경으로 크게 근대주의적(modernistic) 관점과 탈근대주의적(post-modernistic) 관점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이 연구는 근대주의 접근의 대표적 이론가인 겔너(Ernest Gellner), 스미스(Anthony Smith), 앤더슨(Benedict Anderson) 등을 중심으로 근대주의적 접근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나타난 탈근대주의 접근을 부루베이커(Rogers Brubaker)와 알코프(Linda Martin Alcoff)의 이론을 중심으로 분석 한다. 또한 이글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국민형성 과정을 분석함과 아울러 근대화의 과정으로 여겨진 국민형성이 실상은 많은 갈등을 결과하고 있음을 보인다. 종족 민족주의는 국가내 종족간 불화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전통적․정치적 가치관과 자원배분의 원칙에 의존함으로써 암암리에 씨족(clan) 족벌주의를 활성화한다. 도시의 지식인 계층의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민족주의 정부는 농촌 거주 명목민족(titular nation)의 지지를 자극하기 위해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전근대적 정치문화를 부활시키려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이글은 Asia Barometer의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민정체성은 여전히 많은 제도적 유산을 안고 있음을 밝힌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