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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아르메니아 문제"와 아르메니아 "균형외교"의 한계

아르메니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연규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09-09-14 등록일 : 2017-09-20 원문링크

본 논문은 이제까지 분석적으로 당연시 되어온 아르메니아 대외관계의 러시아의존이라는 관념을 문제화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아르메니아 대외정책이 왜 처음부터 러시아 의존적이 되었는지를 역사적 기원으로부터 밝히는 것이다. 결국 아르메니아의 민족정체성과 민족국가건설의 문제인 “아르메니아문제”가 러시아 의존적이 된 근본원인이었음을 밝힌다. 둘째, 소련 몰락 후 새로운 유라시아 환경에서 러시아, 터키, 이란, 미국 등 주요 강대국들의 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메니아문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셋째, 아르메니아의 러시아의존의 성격을 밝히고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서구, 미국과의 관계를 증진해 소위 흔히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쓰는 말로는 “보완적”(complementary)인 외교를 펼치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다. 실제 아르메니아는 군사적인 것 이외의 측면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적인” 외교를 펼치려 노력하였다. “균형”(complementarity)의 의미는 아르메니아에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강대국과 균형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과 달리 아르메니아외교정책은 실제로 러시아에 경도된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 원인은 아르메니아의 국익 규정은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군사 안보적인 측면에 의해 좌우되고 아르메니아 안보관의 중심에는 아르메니아의 존립 자체를 위협해 온 터키의 안보적 위협과 아르메니아의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한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러시아와의 군사적인 관계에 의존해 대외정책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아르메니아는 인접한 터키, 아제르바이잔과 오래된 인종, 영토갈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군사적 보호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 아르메니아는 미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변화를 시도하긴 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러시아의 영향력이 다시 강화되는 추세이며 최근에 러시아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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