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몽골은 구리, 석탄, 형석 등 80여 종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광업 부문은 몽골 GDP의 23.8%, 총수출 금액의 84%를 차지하며 몽골 경제를 이끌고 있음.

□ 2019년 몽골 경제는 광물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6.5%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020년에도 미-중 무역전쟁 및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원자재 국제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전망임.

□ 자원개발과 연계한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17년까지 재정적자를 지속하였으나, IMF 확대금융 지원 및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2016년 –15.3%에 이르던 GDP 대비 재정수지 적자 비중이 2019년 0.6%로 상당히 개선됨.

□ 상품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소득수지의 적자로 경상수지가 GDP 대비 -10%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GDP 대비 총외채 비중 및 외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각각 212.1% 및 32.1%에 달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대외지급능력이 여전히 취약함.

□ 2016년 총선에서 인민당이 절대적인 의석 수를 확보한 이래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나,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총선과 대선을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몽골을 이행취약국가(grey list)로 분류하는 등 몽골 내 정치인,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가 만연함.

□ 전통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정치·경제 의존도가 높은 편이나, 최근 ‘제3의 이웃 정책’ 하에 일본, 인도 등 국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