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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미술] 베트남 중부지역 출토 무역도자기 -9 ․ 10세기 중국과 서아시아도자기를 중심으로-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인규 한국도자학연구 발간일 : 2011-09-30 등록일 : 2017-11-10 원문링크

베트남 중부지역인 투본(Thu Bon)강이나 호이안(Hoian, 會安), 쿠라오 참(Cu Lao Cham)섬은 기원 전후 사후인(Sa Huynh)문화가 꽃피웠던 곳으로 9, 10세기에 이르면초기 무역도자기인 중국 장사요청자, 월주요청자, 형요백자와 서아시아의 녹유도기와 유리기 등이 반입되기에 이른다.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쿠라오 참섬에서는 9, 10세기 초기무역품인 5세트 즉 중국의 장사요청자, 월주요청자, 형요백자 및 서아시아의 녹유도기와 유리기가 출토되고 있어 베트남 중부지역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잇는 9, 10세기 무역의 요충지였던 것을 알려주고있다. 쿠라오 참섬에서 발견된 장사요청자완의 내부에는 글씨가 갈색으로 새겨져 있고동일한 예가 826년경 인도네시아 베리퉁 해안에서 침몰된 선박과 일본 서부지역 및이란 등 서아시아지역의 유적에서 발굴되어 820년 경 중국 초기 무역도자기는 아시아 전지역에서 유통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초기 해상무역시기인 9, 10세기에는 서아시아에서 제작된 녹유도기와 유리기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 반입된다. 베트남 중부지역 쿠라오 참섬에서 중국초기무역도자기와 함께 서아시아의 녹유도기와 유리기가 일정량이 발견되어 서아시아 녹유도기가 베트남 중부지역을 거쳐 중국 양주지역등에 반입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중국에 반입된 서아시아의 도유도기는 중국 초기무역도자기와 함께 한국이나 일본지역으로 다시 반입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같이 베트남 중부지역은 9, 10세기 동, 서아시아의 무역품인 도자기와 유리가출토되고 있어 서아시아의 무역품이 동아시아로 반입되는 중요한 무역의 요충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베트남 각 유적지에서 서아시아에서 제작된유리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서아시아 무역품이 동아시아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베트남 지역 특히 중부지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출토되는 무역도자기를 포함한 무역품을 통하여 분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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