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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중동 민주화 도미노의 경제적 파장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이지평, 이근태, 이광우 LG경제연구원 발간일 : 2011-03-04 등록일 : 2018-09-27 원문링크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지역의 정권 교체를 수반한 민주화 운동의 확산이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국제유가 및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일상적으로 정부에 불만을 품어왔던 중동 각국의 시민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뭉치고 군부도 이들에 대한 진압 명령을 무시해 정권이 무너지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민중봉기의 원인으로서 △ 독재정권에 대한 정치적 불만 △ 생활고 △ 인터넷의 확산 등이 있다. 민주화 압력 측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생활고 측면에서는 이란, 수단 등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란의 경우 리비아 못지 않게 고위험국이지만 중동 지역에서 시아파 종주국으로서의 국위 고양이 일정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정부가 청렴도를 높이면서 국민복지에도 주력하고 있어서 정권 붕괴의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는 낮아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향후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의 전개 방향에 따라 세가지 정도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수 있다. 리비아 사태가 3개월 이내에 안정되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없을 경우 유가는 소폭 하락할 것이다. 알제리, 수단 등 중·소 산유국의 생산 차질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경우 유가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동시에 발생하면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거대 산유국으로 위기가 확산될 경우 제3차 오일쇼크가 도래할 것이다. 주요기관은 미국경제의 건실한 회복세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상향 수정하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향방에 따라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형 산유국의 동시 생산 차질이 발생해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고유가에 따라 우리경제는 순차적 위기 파급시 뚜렷한 경기 하강, 3차 오일쇼크 도래시 심각한 경제 위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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