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구조적 경제취약성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혁 조치 등이 경기하강 국면에
있는 브라질 경제를 더욱 위축시키는 상황
ㅇ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경상수지와 재정
수지가 악화되면서 쌍둥이 적자가 확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여
연간으로 0.2%에 그쳐 2013년 2.8%에 비해 큰 폭 하락 (14.1Q 2.71%, 2Q -1.20%, 3Q -0.56%,
4Q -0.25%, yoy)
ㅇ 외환시장에서는 기초경제여건 악화와 2013년 8월부터 시행해 오던 사전공개 입찰 방식의 외환
시장 개입 중단 조치 등으로 환율이 큰 폭 절하. 대미달러환율은 4월 17일 3.04헤알로 연초대비
12.9% 상승하여 양적완화 시행으로 약세를 보이는 유로화(12.0%)뿐만 아니라 여타 신흥국보다도
큰 폭으로 가치 하락
ㅇ 대외지급능력은 외환보유액대비 외채비율이 하락하여 개선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취약해진 상황. 실제 사용 가능한 외환보유액대비
외채비율은 130%로 금융위기 직전 수준(103%)을 상회하고 있으며 위기발생 가능성을 가늠하는
외환시장압력지수도 위험수준에 근접
ㅁ [전망] 실물경제 위축과 구조개혁 및 긴축정책 등으로 금년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헤알화는 외환시장 개입 중단 등으로 추가 약세 불가피
ㅇ 금년 성장률은 지난해 0.2%에서 마이너스 0.7%로 악화 예상.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투자 부진이
주된 성장 제약요인. 금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대인플레이션율 및 환율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6.3%에서 7.7%로 확대 전망
ㅇ 대미달러 평균환율은 1분기 2.83헤알에서 2분기 3.00, 3분기 3.03, 4분기 3.05헤알로 상승 전망.
일각에서는 3.36, 3.45, 3.50헤알로의 큰 폭 절하도 예상
ㅇ 통화정책방향은 경제활동 위축에도 불구 물가목표(4.5%±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 2분기 이후 50bp 인상 전망 우세
ㅁ [영향] 美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등으로 자본유입, 주가상승 등 부분적으로 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나, 취약한 경제여건으로 美 금리인상이 시작 되면 불안이 재연될 소지가
큰 만큼 주변 신흥국에 미칠 파장 등에 유의할 필요
ㅇ 브라질 경기침체 장기화 및 금융불안 재연시 브라질 익스포져가 큰 유럽계와 미국계 은행들이
자금공여규모 축소에 나서면서 자금이탈로 이어질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