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멕시코는 한반도의 약 9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와 1억2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제2의 경제대국으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글로벌 경기부진 속에서도 멕시코 경제는 대미국 수출 증가와 튼튼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경제회복과 니에토 정권의 경제개혁 조치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67.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액정보호필름 등 주변기기의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멕시코의 액정보호필름 수입규모 또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무선통신시장의 성장은 최소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멕시코 액정보호필름 시장은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희망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멕시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이메일, SNS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젊은 인구의 대도시 지역 거주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아직까지는 품질보다 가격을 우선시하는 가격 가치형 소비시장이지만, 스마트폰이 고급화됨에 따라 점차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십분 활용하여 중국 저가 제품과의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품질제고 노력을 통해 시장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