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볼리비아는 182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남미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브라질, 북서쪽으로 페루·칠레, 남쪽으로 파라과이·아르헨티나와 접하고 있음.

□ 풍부한 천연자원을 수출하여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빈부격차 해소 및 중산층 확대에 성과를 거두었으나, 산업의 고도화가 미흡하고 총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의 가스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

□ 공공부문 지출 증가와 수출액 위축으로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적자가 지속되고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쌍둥이 적자의 보전을 위한 대외차입 증가로 외채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 10월 대선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승리가 부정선거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모랄레스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멕시코로 망명을 떠났고, 야당의 자니네 아녜스 상원 부의장이 임시 대통령직 승계를 선언하여 대선 재실시를 추진 중임. 한편 멕시코 도착 이후 모랄레스는 살아있는 한 정치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모랄레스 지지층의 시위가 지속되는 등 정치·사회 불안이 심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