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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크로아티아 민주연합과 1990년대 분열적인민족주의 정책 추구

크로아티아 국내연구자료 기타 오승은 서강대학교 국제지역문화원 발간일 : 2012-09-30 등록일 : 2017-05-11 원문링크

크로아티아는 1991년 독립 이후 줄곧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했으나 20년이지난 2011년 6월에서야 가입이 확정되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가입이 지연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을 하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1990년대 걸쳐 크로아티아의 민족정체성 형성을 주도했던 크로아티아 민주연합의 민족주의 정책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정치적 세를 불리기 위해 크로아티아의 좌파와 우파를 동시에영입하였다. 그 결과 새로 창당된 크로아티아 민주연합은 한편으로는 정당성이 확보된 독립이나 개혁과 같은 진보주의적 민족주의 목표를 추구하였다. 동시에 이웃 공화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영토 주권을 침범하면서까지 서부 헤르체고비나로 확장하고자 하는 우파 보수주의적 민족주의 정책도 동시에 추구하게 되었다. 그 같은 당내 우파의 확장주의적 민족주의 목표추구로 인해 신생독립국가인 크로아티아의 국제적 신뢰도는 하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단 동원된 민족주의의 열풍은 쉽게 잦아들지 않음으로 해서 국내 개혁이나 유럽연합 가입 같은 정책 목표의 추구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유럽연합의 크로아티아 가입정책의 공정성 여부는차치하더라도 서로 상충되는 민족주의 정책의 추구가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 가입을 비롯한 크로아티아가 당면한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지연시킨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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