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본 연구는 체제전환 후 중동부 유럽(Central and East Europe: CEE)의 극우주의 정당의 등장을 설명하기 위해 헝가리의 사례에 주목한다. 극우주의는 문화적 다원주의와 시장 중심의 보편적 질서를 국민국가 중심의 특수주의적 입장으로 이해하는 일종의 경제적 국수주의, 반-보편주의 운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 체제전환기 중동부 유럽의 극우주의 정당은 사회주의 지배 이후 체제전환기의 정치적 균열, 정치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중의 요구, 그리고 기존의 민족적 종교 및 전통을 보존하고자 하고는 엘리트의 이해관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등장하였다. 특히 이는 “더 나은 헝가리를 위한 운동(요비크당)”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앞의 세 변수 중 엘리트의 전통 이데올로기와 이해관계 역시 다른 두 변수만큼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한국의 극우주의 및 극우주의 정당 등장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필히 분석되어져야 하는 주제임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