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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몰디브, 코로나19 위기 속 경기부양 위한 자금 조달 모색

몰디브 EMERiCs - - 2021/12/17

□ 몰디브 정부, 2022년 예산안 발표와 더불어 경기부양 위한 자금 조달 모색

◦ 몰디브, 2022년도 예산안 승인
- 11월 24일 몰디브 의회가 369억 9,000만 몰디브 루피야(한화 약 2조 8,637억 원) 규모의 2022년도 국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 이번 예산안은 총 64명의 찬성표와 8명의 반대표를 받아 통과되었으며,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대개 야당인 몰디브 진보당(PPM)에 소속된 의원들이었다.
- 2022년도 예산안의 재원으로 몰디브 정부는 총 134억 몰디브 루피야(한화 약 1조 374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 이브라힘 아메르(Ibrahim Ameer) 몰디브 재무장관은 2022년 몰디브 정부가 세수와 세외수입 등으로 총 243억 몰디브 루피야(한화 약 1조 8,813억 원)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9억 몰디브 루피야(한화 약 2,245억 원)는 보조금 및 기타 수익원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몰디브, 경기부양 자금 마련을 위해 방글라데시에 차관 요청
- 한편 몰디브는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방글라데시에 차관을 요청했다.
- 12월 3일, 파즐레 까비르(Fazle Kabir) 방글라데시 은행 총재는 몰디브가 방글라데시에 장기 차관을 요청하였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방글라데시 정부가 몰디브의 차관 요청을 승인한다면, 이는 방글라데시가 다른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 미국, 몰디브에 코로나19 대응 위한 지원금 제공
- 최근 미국 정부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를 통해 몰디브에 코로나19 대응 노력 지원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4,800만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 미국 정부의 이번 지원 계획은 10월 27일 샤 압둘라 마히르(Shah Abdulla Mahir) 몰디브 보건부 장관과 미국국제개발처 간의 회담에서 발표됐다.
- 본 지원금은 몰디브 보건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물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또한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료를 위한 의료 시설의 수용력을 향상하고 코로나19 관련 연구·실험실을 확장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타격 입은 몰디브,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비상사태 지속

◦ 몰디브, 코로나19로 2020년 경제 극심한 타격 받아
- 2020년 몰디브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경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2% 감소한 바 있다.
-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현재 몰디브의 보유 자산과 높은 부채 규모는 몰디브의 거시경제 안정에 상당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 몰디브의 공공 부채 규모는 2019년 GDP의 78.4% 규모인 44억 달러(한화 약 4조 8,747억 6,000만 원) 수준에서 2020년 GDP의 139.3% 규모인 56억 달러(한화 약 6조 2,042억 4,000만 원) 수준까지 증가한 바 있다.

◦ 당국의 관광산업 정상화 노력에도 남아시아 코로나19 2차 파동에 또다시 타격
- 관광산업에 국가 경제를 크게 의존하고 있는 몰디브는 2020년 7월 들어 4개월 만에 국제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으며, 10월 중에는 각종 숙박업소의 운영 또한 재개하는 등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 하지만 2021년 들어 인도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2차 파동이 시작되며 몰디브는 또다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 국제연합(UN)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특히 남아시아에서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몰디브와 스리랑카, 네팔 등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그중에서도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70%에 달하는 몰디브를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하기도 했다.

◦ 최근 몰디브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 발생
- 한편 몰디브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12월 5일, 몰디브 보건보호청(HPA)은 몰디브에 도착한 관광객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첫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몰디브 정부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모잠비크,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에스와티니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몰디브에 도착하기 14일 전에 이들 국가를 방문한 사람의 입국도 금지되고 있다.
- 한편 몰디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몰디브 전역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12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usinsess Insider, First case of Omicron coronavirus variant detected in Maldives, 2021.12.07.
Raajje, Maldives confirms first case of 'Omicron' Covid-19 variant, 2021.12.05.
South Asia Monitor, Maldives seeks loan from Bangladesh, 2021.12.05.
The Daily Star, Maldives seeks loan from Bangladesh, 2021.12.04.
Raajje, Maldives extends state of public health emergency until Dec.30, 2021.12.01. 
Raajje, Majlis approves MVR 36.99bn budget for 2022, 2021.11.24.
Raajje, U.S gov't promises USD two million in support of Maldives Covid-19 response efforts,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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