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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라오스, 라오스-중국 철도 이용률 증가... 열차 추가 운행 발표도

라오스 EMERiCs - - 2022/03/04

☐ 라오스-중국 철도 2021년 12월 운영 시작… 철도 이용률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라오스-중국 철도 2021년 12월 3일 운영 개시… 물류비 감소로 통과 무역량이 늘어날 듯.
- 라오스-중국 철도(Laos-China Railway)가 라오스와 중국 간 수요 60주년 기념일인 2021년 12월 3일에 운영을 시작하였다. 라오스-중국 철도는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Vientiane)에서 출발하여 중국 국경과 인접한 보텐(Boten)을 거쳐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Yunnan) 성 성도인 쿤밍(Kunming)을 연결하는 철도다. 총 1,035km에 달하는 라오스-중국 철도는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로 중국과 라오스의 합작을 통해 건설 및 운영되는 첫 해외 철도이다. 라오스를 가로 지르는 보텐-비엔티안 구간은 414km에 달하며,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 2,422억 원)가 투입되었으며, 이후 비엔티안과 인접한 태국의 농카이(Nong Khai)와 철로를 이어 태국 수도 방콕(Bangkok)과 이어질 예정이다.
- 이번 라오스-중국 철도 운행 개시로 라오스와 중국 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투자 컨설턴트 회사 데잔 시라 앤 어소시에이트(Dezan Shira & Associates)가 발간하는 아세안 브리핑(ASEAN Briefing)에 따르면, 비엔티안에서 쿤밍으로 운송되는 물류의 비용이 40~50% 감소할 전망된다. 또한 아세안 브리핑은 라오스에서 연간 30만 개의 컨테이너가 라오스-중국 철도를 경유하여 유럽으로 운송될 것이며 이 수치는 120~18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보고서를 통해 라오스를 거치는 통과 무역량이 2016년 160만 톤을 기록하였으나 2030년에 390만 톤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 라오스-중국 철도의 이용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 
- 라오스-중국 철도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Laos-China Railway Company)는 열차 추가 운행을 발표하였다.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에 따르면 고속열차 중 라오스 구간을 이용한 승객은 2022년 2월 22일 14만 4,610명을 기록하였으며, 좌석 평균 점유율은 68.76%를 기록하였다. 이에 대해 2022년 2월 25일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는 승객의 철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20km/h로 운행하며 1,66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저속열차를 추가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라오스-중국 철도의 화물차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3월 3일 중국 윈난 성 교통 당국은 라오스-중국 철도를 통해 국경을 넘어 25만 톤의 화물이 운송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의 사업체도 중국과 그 밖의 국가들과 교역을 하기 위해 라오스-중국 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 특히 태국은 라오스-중국 철도를 이용하여 중국의 충칭(Chongqing)에서 쌀 1,000톤을 수입했으며, 태국 정부는 과일, 난초, 고무, 카사바, 팜유, 생선류와 가축을 라오스-중국 철도를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쁘라윳 찬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는 셍 수카티봉(Seng Soukhathivong) 태국 주재 라오스 대사와 예방 전화를 통해 국경 재개방과 통관 절차 개선에 관해 논의를 하였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라오스와 태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R12 노선을 개발하고, 라오스의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며 라오스의 주요 시설의 이용 요금을 조정하는 등을 통해 라오스-중국 철도의 이용률을 늘리는 방안을 라오스에 제안한 바 있다.

☐ 라오스-중국 철도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 중… 안전 확보와 기반 시설 확대도 추진 중

◦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 승객들의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
-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는 온라인을 통해 비엔티안-보텐 노선의 표를 운행 3일 전에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하기로 밝혔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매표소에 모이는 인파를 줄이고 표 구매 대기 시간을 줄여,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철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철도 공사는 라오스 중앙은행(Bank of the Lao PDR)에 기차 표 판매 대금, 운송료, 이외의 수수료 등이 시장 환율에 근거하여 외화로 지불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는 비엔티안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에 매표소를 열어 이용객들이 더욱 편하게 기차 표를 구매할 방안을 마련하였다. 매표소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고 신용 카드나 QR 코드를 사용하여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라오스-중국 철도 공사는 비엔티안 이외에도 6개 역에서 쉽게 표를 구매하고 승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라오스 정부, 철도 운영 원활화를 위해 철도 안전 확보 노력… 기반 시설 확대도 진행할 계획.
- 찬사몬 찬얄라스(Chansamone Chanyalath) 라오스 국방부 장관은 2022년 2월 14일 철도 인근의 안전과 관련한 회의에서, 국방군과 공안군이 함께 라오스-중국 철도를 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찬사몬 찬얄라스 국방부 장관은 라오스-중국 철도는 아직 공사 단계에 있으며, 이로 인해 절도와 다른 범죄가 발생하면 철로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라오스 공안부 철도 경찰국은 2022년 1월에 송전선, 철로 울타리, 건설 자재를 절도하거나 공공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가 약 37건 일어났다고 밝혔다. 
- 2022년 2월 25일 판캄 비파반(Phankham Viphavanh) 라오스 총리는 라오스-중국 철도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사업 및 교통 부문에서 라오스를 육로 허브 국가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여러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판캄 비파반 라오스 총리는 라오스-중국 철도 이외에도 비엔티안-방비엥(Vang Vieng) 고속도로, 메콩(Mekong) 강 유역의 타나랭 내륙항(Thanaleng Dry Port), 비엔티안 물류 시설(Vientiane Logistics Park) 등을 통해 화물 운송을 촉진하고, 물류 비용을 삭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라오스 총리는 운송을 더욱 용이하도록 다중 운송 체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Phnom Penh Post, PM calls for infrastructure to boost Laos’ connectivity, 2022.02.28.
The Khmer Times, China-Laos Railway to run additional passenger trains, 2022.02.25.
The Laotian Times, Laos-China Railway to Launch Conventional Train Service, 2022.02.21.
The Star, Police and military officers to jointly patrol Laos-China Railway, 2022.02.18.
The Laotian Times, Laos-China Railway Opens Ticket Office at Vientiane Center, 2022.02.16.
The Star, Railway to expedite Laos-China trade, 2022.02.15.
The Star, Lao rail operator asks for government’s help to resolve problems, 2022.02.10.
The Laotian Times, Laos-China Railway Allows Three-Day Advance Ticket Purchases, 2022.01.13.
Lao News Agency, China trades goods worth over US$100 mln via Laos-China Railway, 2022.01.11.
ASEAN Briefing, The Completed China-Laos Railway: Bringing Opportunities for ASEAN and the Asia Pacific,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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