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잘 나가는 태국 프리미엄 자전거시장

- 경기불황에도 1만 밧 이상 자전거 시장 15% 성장 전망 -

-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

□ 자전거 시장 현황

 ○ 온라인 매거진 Marketeer와 International Bangkok Bike 전시회 주관업체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태국 자전거 시장규모는 60억 밧(1억8000만 달러 정도), 자전거를 타는 인구는 260만 명

  - 태국은 중저가 자전거 생산국가이자 산악자전거 등 고급 자전거 수입국으로 2014년 HS Code 8712(자전거 및 기타 사이클) 품목의 수입금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8100만 달러임.

  - 태국 내 자전거 주요 생산 및 수입업체 L.A. Bicycle(태국)사 Ms. Jantana Tiyawatcharapong (Marketing director)씨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저가 자전거(가격 2000~5000밧 사이) 시장은 전체 자전거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용 중가 자전거(가격 1만~5만 밧 사이) 시장은 20~30%, 고급 스포츠용 자전거(가격 5만~50만 밧 사이)는 10~20%를 차지하고 있음.

 ○ 2015년 4월 22일 자 방콕 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태국 자전거 시장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과거 6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꾸준히 유지함. 2013년 자전거 시장규모 30억 밧 규모에서 2014년에는 40억~50억 밧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

  - 10년 전 태국 내 자전거 도매상이 6~7개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70여 개사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으며, 전국적으로 300여 개 딜러가 있음.

  - 자전가 도매상의 90% 이상이 High-performance sports model 분야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음. (수입관세율은 1%로 낮음.)

□ 전망

 ○ L.A. Bicycle(태국)사 Ms. Jantana Tiyawatcharapong(Marketing director)씨는 태국 경기 침체로 인해 2015년 자전거 시장규모는 2014년 수준인 40만~50만 밧에 머물 것으로 전망

  - 저가(가격 2000~5000밧) 자전거 시장은 구매력 감소로 15% 정도 위축되나, 중고가(가격 1만 밧 이상) 자전거 시장이 성장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분석함.

  -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용 중고가 자전거 시장은 타깃 고객이 경기불황에 영향을 덜 받으며, 건강을 위한 자전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서 올해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자전거 관련 트레이드쇼를 주관하는 NCC Exhibition Organizer사 Bussaya Prakobthong(General Manager)씨에 의하면 태국은 여성과 어린이가 자전거를 구매하는 주요 수요층으로 등장하면서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

 ○ 태국은 가격이 1만 밧 이상인 중고가 자전거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제품의 90% 이상이 미국과 유럽 브랜드 제품임.

  - 태국 자전거 수입 통계상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대만인데, 미국 및 유럽 유명 브랜드 생산공장이 중국과 대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임.

□ 시사점

 ○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중고가 자전거 시장을 노려야 함.

  - 과거 성장률보다는 낮아지겠지만, 태국은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중고가 자전거 시장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여성과 어린이 고객이 늘어나면서 자전거용 의류, 헬멧, 글러브 등 액세서리 시장도 주목할 필요

 ○ 브랜드 인지도, 캐릭터 등의 중요도가 높은 시장 특성을 감안할 필요

  - 태국 소비자의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 지인의 구매 추천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SNS 마케팅과 같은 태국 현지 시장 구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함.

자료원: Bangkok Post,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